개군할머니 토종 순대국 양평점은 62년 내공이 듬뿍 묻어나는 시래기가 들어간 구수한 순대국 맛집으로 유명합니다. 이미 방송을 통해 순대국 맛집으로 소개가 된 적이 있었고, 전현무가 2022년 연예대상을 받은 다음날 해장을 하기 위해 방문하여 더욱더 화제가 되었습니다. 전현무가 반한 시래기 순대국의 맛을 직접 느껴보고자 양평으로 방문해 보았습니다.
62년 내공의 시래기 순대국
개군할머니 토종 순대국 양평점은 3대를 이어온 원조 토종 순대국 전문점입니다. 길쭉한 토종순대와 시래기가 들어간 독특한 순대국으로 구수한 맛이 나고 비린내 나 잡냄새가 나지 않습니다. 순대가 냄새가 나는 경우도 있으나 시래기가 냄새를 잡아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개군할머니 토종 순대국에는 시래기, 순대, 부속물들이 푸짐하게 들어가 있으며, 보통사이즈도 양이 많은 편이었습니다.
벽면에 보시면 순대국 맛있게 먹는 방법이 적혀있는데, 개인의 입맛에 따라 담백한 맛, 얼큰한 맛, 깔끔한 맛으로 선택해서 드시면 됩니다. 저는 국물을 먹어보니 간이 되어있어서 부추를 듬뿍 넣고, 들깻가루 2큰술 넣어서 담백하게 먹으니 더욱더 맛있었습니다.
기본 반찬은 섞박지, 겉절이가 나오고 서비스로 간을 주시는 것 같은데, 저희 테이블에는 간을 안 주셨습니다. 혹시라도 간이 서비스로 안 나온 경우 직원분께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모둠 순대도 맛있게 먹었는데 구운 김에 머리고기를 싸서 특제 소스에 찍어먹으니 입안에서 사르르 녹았습니다. 특히 머리고기는 부드럽고 냄새가 안 나서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전현무가 방문한 이후로 대기시간이 길다고 해서 평일 오후 12시에 방문했는데 카운터에 가서 수기 번호표를 받고 10분 정도 대기한 후 바로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평일인데도 순대국을 드시러 오시는 분들로 북적거렸으며, 직원분들도 많이 바빠 보였습니다. 개군할머니 토종 순대국은 간이 세지 않아 담백하게 먹을 수 있고 부속물들을 찍어먹을 수 있는 특제 소스가 별미이기 때문에 한 번쯤은 방문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단 아쉬운 점은 화장실이 좁고 물 수압이 너무 약해서 변기 물이 잘 안 내려갑니다. 방문 전 화장실 이용하실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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