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선수는 축구광이자 마라도나의 팬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축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초등학교 때 인생의 세 가지 목표로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경기 나가기, 더 훌륭한 축구선수되기,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꼽을 정도로 축구밖에 몰랐던 이강인 선수의 프로필과 축구 인생 스토리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이강인 선수 프로필
생년월일 : 2001년 2월 19일
신체 : 173cm, 63kg
소속팀 : 레알 마요르카
포지션 : 공격형 미드필더, 윙어, 세컨드 스트라이커
주발 : 왼발
등번호 : 레알 마요르카 19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18
혈액형 : A형
MBTI : ESTJ
이강인 선수는 날아라 슛돌이 3기에서 '노력하는 축구 천재'로 등장하며 같은 나이 대 친구들과 차원이 다른 축구 실력을 보이며 7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축구 천재로 불리게 되면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초등학생 때는 플립 플랩, 마르세유 턴, 라보나 킥, 시저스킥과 같은 고난도 기술들을 실전 중에 자유자재로 구사하였으며 유상철 감독은 이강인 선수에 대해 기술적으로는 이미 어린 나이에 완성되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강인 선수는 불과 만 6세의 나이로 무려 6살이나 월반을 하여 인천 유나이티드 U-12 유소년팀에 입단했으나 계속되는 월반으로 인해 가족과 함께 머나먼 타국 스페인으로 떠나게 됩니다. 스페인에서 여러 클럽들의 입단 테스트 후 발렌시아 유소년팀에 입단하게 되었고 이후 본격적인 축구선수의 길을 걷게 됩니다.
축구 '유망주'
발렌시아 유소년팀에 입단 후 '블루 BBVA 대회'에 참가해 득점왕을 수상하고 베스트 7에도 선정이 되면서 많은 빅클럽들이 이강인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러브콜을 보내왔으나 스페인 가족 생활비 전액 지원하는 조건으로 발렌시아는 이강인 선수와 6년 계약을 했습니다.
이후 '로케타스 데 마르 대회'에 참가해 발렌시아를 우승으로 이끌고 대회 MVP를 수상하였으며 발렌시아 주 16세 대표팀에 선정되어 준우승에도 기여했습니다. 또한 국제청소년축구대회 COTIF 2017' 대회는 만 16세 나이로 4살 월반해 참가하였으며 U-20 팀의 준우승을 이끌며 대회 MVP를 수상하였습니다. 이강인 선수의 두드러진 활약으로 발렌시아의 유망주를 원하는 빅클럽들의 영입 문의가 많았으나 이강인 선수의 선택은 발렌시아였습니다. 그는 만 16세의 나이로 프로 데뷔전을 치렀으며 사바델과의 경기에서 프로 데뷔골을 넣었습니다.
발렌시아 1군 데뷔
이강인 선수는 구단 역사상 최초의 1군 아시아선수로서 세계가 주목하는 유망주로 많은 기대감과 주목을 받게 됩니다. 이로써 발렌시아 100년 역사상 최초의 동양인 1군 데뷔, 발렌시아 최연소 데뷔 외국인 선수, 만 17세 나이로 한국 역대 최연소 유럽 1군 무대 데뷔 선수가 되었습니다.
이강인 선수의 뛰는 모든 경기가 신기록을 기록하며 2019년에는 라리가 공식 경기에 데뷔하게 됩니다.
스페인 언론은 이강인 선수를 '채석장에서 발견한 진주'라고 극찬하였으며, 더 이상 유소년팀이 아닌 1군 팀에 등록이 되어 2019년 바이아웃 8,000만 유로, 등번호 16번을 배정받고 발렌시아 1군 정식 계약을 하게 되었습니다.
발렌시아 1군 데뷔는 이강인 선수의 꿈이었으며, 협상의 핵심은 1군 경기 보장이었습니다. 하지만 마르셀리노 감독은 '발렌시아의 수준은 만 17세가 꾸준히 뛸 정도가 아니다'라고 말하며 당장 주전으로 쓸 생각이 없어 보였고 이후 경기에도 이강인 선수는 출전 명단에 들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출전 시간이 필요했던 이강인 선수는 구단에 임대를 보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구단주는 임대가 아닌 발렌시아를 통해 유망주의 스타성과 상품 가치를 키우고 싶어 했으나 감독의 전술에는 17세 유망주의 자리는 없었습니다. 계속해서 출전 시간을 보장받지 못한 이강인 선수는 U-20 월드컵 차출로 인해 대회 시작 한 달 전부터 발렌시아 측에서 바로 대표팀 훈련에 합류할 수 있게 보내주었습니다.
U-20 월드컵 준우승, 골든볼 수상
2019년 폴란드에서 열린 FIFA U-20 월드컵에 국가대표로 출전하여 우승을 목표로 경기를 치르게 되었고 포르투갈, 남아프리카공화국,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가 속한 '죽음의 조'에서 이강인 선수의 경기력이 살아나며 16강에 진출하게 됩니다. 도전을 멈추지 않은 선수들은 16강 일본전을 1대 0으로 승리, 8강 세네갈 전은 치열한 혈전 끝에 3대 2 승부차기로 승리, 4강전 에콰도르전을 1대 0으로 승리하며 대한민국 사상 첫 결승전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결승전 상대는 우크라이나로 이강인 선수의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었지만 강호 우크라이나의 역습으로 인해 1대 3이라는 스코어로 아쉽게 태극전사의 도전은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이강인 선수는 메시 이후 14년 만에 18세 나이로 아시아 선수 두번째로 골든볼 수상자가 되었으며 대한민국 축구 역사상 최고의 테크니션 유형의 선수라는 평가를 받게 되었습니다.
발렌시아 작별을 고하다
U-20 월드컵 준우승 그리고 골든볼 수상의 영광도 잠시 이강인 선수는 발렌시아에서 계속해서 출전 시간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으며 발렌시아가 활용하기 애매한 공격지원으로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하기에는 수비적인 능력이나 중원 싸움에 필요한 능력이 다소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발렌시아는 구단주와 감독의 대립으로 인해 마르셀리노 감독이 경질되고 유망주 페란토레스, 주장 파레호도 발렌시아를 떠나게 됩니다. 발렌시아는 이강인 선수와 재계약을 원했으나 출전 시간 보장과 좋은 스승이 필요했던 유망주 이강인 선수는 자유계약으로 발렌시아를 떠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팀인 레알 마요르카로 이적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스페인에서 성장하면서 배운 것들을 활용할 수 있는 팀을 찾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이 클럽이 제가 가장 잘 어울리며 팬들에게도 기쁨을 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즐기면서 플레이를 하는 것이고 저만의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팀을 도와야 합니다.
그래서 마요르카로 합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마요르카 이적 후 이강인 선수 인터뷰-
마요르카 이적 후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 지도하에 많은 출전시간을 부여받고 공격뿐만 아니라 활동량과 단점으로 지적되던 수비 가담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팀을 이끄는 에이스로 성장하였습니다. 이강인 선수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여 가나전 후반 교체 투입 후 1분 만에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경기 흐름을 바꿔놓았으며 본인의 장점은 살리고 단점을 보완해 가며 실력으로 증명해 냈습니다. 이번 월드컵을 통해 한국 축구의 미래로 성장한 이강인 선수는 마요르카에서 2골 4 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순위를 8위까지 끌어올려 중위권 안착에 기여하였으며 마요르카에서 대체 불가능한 중요한 선수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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